조봉암선생의 비서였던 90세 김제영선생님의 글 몇편

20세기초반 러시아 리얼리즘 문학의중심 축이었던 막심 고리키(1868~1936)의 작품 ‘어머니’는 러시아 볼세비키 혁명의 여명기에 대지에 가득 고여 내 귓전에 소용돌이치던 쇼팽의 장송곡도 베를리오즈의 레퀴엄( Requiem)도 아스라히 멀어지면서 [나 기꺼이 십자가를 지겠노라-Ich wil l den Kreuzstab gerne tragen.] “사람이 먼저다.” 대한 정치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