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역

철원역

트럭이 전봇대를 실어다 놓고 간 뒤였습니다. 경원선복원 사업이 시작되는 모양입니다. 개발이 시작되면 앞마당 물웅덩이의 벼가족도, 철길 옆 갈대밭의 노루가족도 이젠 못 보겠지요. 해 기울어질수록 그림자도 길어집니다.

남북철도 사업이 지역의 요구로 처음 시작된 것은 철원의 경원선복원이었지만 남북합의는 경의선과 동해선으로 결정되었습니다. 경원선의 중심역이자 금강산선의 출발역인 철원역은 철길복원에 대한 염원만큼 개발의 광풍도 강한 곳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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