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이 봄입니다. [2] 2007/03/02 612

봄이 오지 않아도 겨울 벌판을 걷는 이 있습니다.
새벽이 오지 않아도 어두운 밤길을 걷는 이 있습니다.

어두운 밤길, 눈보라치는 겨울벌판을
눈감고도 묵묵히 걷을 수 있는 것은
그에게 이상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상이 곧 빛입니다.
이상이 곧 봄입니다.

여러분의 큰 사랑과 관심이 있어 가는 길이 외롭지 않습니다. 어둠을 탓하기 전에, 겨울을 탓하기 전에, 분노에 가려 세상에 원한을 품기전에 그 모두를 감싸안고 묵묵히 갈 수 있는 담대한 용기를 주셨습니다.
사람이 저의 이상이게 해주셨습니다.

지정희 [2007/03/05] :: 저도 사람이 이상입니다

정민숙 [2007/03/03] :: 합장올립니다. 부처님의 가피가 함께 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