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통일 사진대회 2006/01/02 1146

금강산 통일 사진대회

12월28일 내게로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북녘에 가게 되었다고 ,준비 하시고 12월30일 오후10시까지 연세대 제2 공학관에서

통일부 사전교육을 2시간동안 인수하여야 하니 시간 늦지 않게 오라고“

서울 청년단체협의회 기획팀장의 전화를 받는 순간 기다리던 금강산을 가게 된 것을 실감 하게 되었다. 보통은 열흘 전에 사전준비가 끝나고 통보를 기다린다. 못해 ,잘못되어 옷가게 되는 예가 있어서 못가는 줄로만 알았던 “금강산 통일 사진대회”에 참여 하게 된 것이 어쩌면 크나큰 영광 이라고 생각되어 진다.

12월30일 일이 끝내고 저녁10시 있대도 시간 금방 지나가는 것만 같았다.

오후8시 집을 나서는 내 마음은 초조하기 있는데 없었다.

택시로 신연수역에 도착후,전철로 부평역에서 1호선 급행으로 용산.

용산역에서 시청역 다시4호선으로 한양대 도착 하니 다행히 21시35분 늦지는 않았지만

제2공학관까지 찾아서 걸어 가보니 거의 모두 다 도착하여 교육대기 .

통일교육 끝나기 무섭게 간단한 사진강의 시간이 부족하여 30분으로 대신하고,

차에 오르기 시작하여 이제부터는 정말 그리운 금강산 향해 고성으로 이동 .

이동시 내일 준비를 위하여 모두 취침.

12월31일 오전5시에 금강산뷔페(고성)에서 아침식사.

07시경 남측 검문소 통과 08시 북측 검문소 도착 까다로운 심사 로 인해 이제야 북에 ,한발을 땅에 내려놓는 순간 인 것이다.

처음 접하는 똑같이 생긴 북측 군인의 모습.

참으로 묘한 느낌이 전해온다.

한 동포여, 한민족의 핏줄임에도 불구하고 ,한쪽은 남측,또다른 한쪽은 북측 ,

무슨 땅 따기 하는 어린이 놀이도 아닌 것만 무엇이 우리 을 이토록 갈라서게 만들었는지…….

북측 검문이 끝나자 비무장 지대를 지나 북측 관계자 상봉.

뜻있는 자리에서 만남

열렬히 환영은 없어도 서로 의 눈빛에서 오는 전율.

그 들이 어디 소속이고 어느 당이 던지 간에

서울에서 온 우리 을 만나려 평양에서 달려와 기다리고 있는 현실 앞에

꿈인지, 생시인지 구분이 안 간다.

더 긴 대화를 위하여 자리 이동

삼일포 로 …….

삼일포에서 정말 가까이 서 본 그들의 모습은 우리 민족에 한 핏줄임을 상기 시켰다.

긴 시간은 아니지만 충분히 접촉한 후에는 구룡연 주차장으로 점심을 먹기 위해 가는 그 잛은시간에도 너무나 아까울 뿐 이었다.

점심 식사 후에는 약간의 휴식시간이 이었다.

좀 더 진지한 대화의 장으로 나서기위해서는,

서로의 친숙함을 위해 조금은 어색함을 없애 기위해 좀더 넓은 대화의 길을 찾아 금강산호델로 일진 만나고 우리에게는 조금마한 시간이 주어졌다. 1쪽

오후6시 우리에게도 금강산 호텔 로비에서의 두 번째 만남.

노래와 어우러진 공식적인 환영사. 답사.

하루해는 조금이라도 더 같이 있고 싶어 하는 것을 시샘이라도 하듯 계속해서 흘러만 가기에 내일을 위해 잠시 아쉬운 헤어짐.

2006년1월1일 새해에 해돋이 행사.

해금강의 해돋이 행사는 남북청년을 비롯한 해외청년까지 모두 나와 성명서 읽어 나간다.

자주통일,

우리가 주인 세상으로 가기 위해 자주적 통일……..

남북해외청년성명서 낭독.

날씨가 흐려 새해의 해돋이 는 분수없을 것만 같던 하늘이 열리고 해가 올라오기 시작 하였다.

너무나 장관 이었다.

일출

그것도 북에서 일출.

2006년을 그리운 우리의 금강산에서 맞아 할 줄은 꿈에도 상상이나 할 줄 알았으나.

아!

남과 북이여.

언제나 통일이 되어 얼싸안고 ,어깨춤 추며 새해인사 나누리오.

언제쯤 이면 ,우리의 소원이 통일 아닌 또 다른 인사를 나누리오.

우리 형제여!

늘 우리 옆에 같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이리 먼 길 와서 만나야 하는지 모르겠노라.

왜 이리 먼 시간 달려와 만나 수밖에 없는지 모르겠노라.

해외동포여!

오늘은 참으로 뜻 깊은 한해 첫 단추를 여는 날.

그대도 같이 있구나.

그대에게 늘 미안함을 가슴에 안고 살아 왔는데,

오늘 은 그대도 같이 있으니 얼마나 행복한지 모르겠노라.

동지여!

오늘은 누구도 떼어 놓을 수 없노라.

오늘 하루만은 누구도 우리 손을 맞잡지 못하게 하지 못하노라.

오늘은 남북해외 청년 모두의 날 이노라.

자주적인 깃발아래,

자주적인 통일로,

간다.

가 야 한 다.

이렇듯 금강산 통일 사진대회는 우리의 형제여.

한 핏줄임을 상기 시킨 대회였다.

마지막 헤어지는 자리에선 ,

서로의 손과 손을 맞잡고 새해인사을 건냈지만

손과손이 ,

덜어지기 싷어하는 친구처럼, 우정이 묻어난다.

새해 복안이 받으세요.

안녕.

안녕히…….

다음에 또만 나요.

아! 서글펴라.

너무 서글픔에 눈물도 메말라 버렸구나.

아직도 눈에 어른거려,

그 대들의 모습이 보인다.

똑똑히 보인다.

똑 같은 우리 형제에 모습이 보인다.

이제는,

이제는 그만 헤어지지 말자.

이제 그만,

이제는 그만 헤어짐을 당하지 말자.

맹세하리라.

맹세하고, 또 맹세하리라.

다시는 헤어짐이 없는 곳.

다시는 헤어질 수 없는 곳에서 만나리라, 는 것을

우리 힘으로,

만들어 나가리라.

그렇게 떠난 빈자리의 금강산 만물상은 우리에게는 아무 소용이 없었다.

그렇게도 그리워하던 금강산이 것만 ,

그대들이 없는 금강산 절경은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심명갑 [2006/01/05] :: 이글 저희 홈페이지로 퍼가도 되죠? ^^ 허락도 없이 퍼 갑니다…….

이시우 [2006/01/05] :: 깊은 고민과 사색이 곁에서 보기에 좋습니다. 금강산은 여행하기엔 좋지만 창작하기엔 어려운 곳이죠. 많은 것을 숨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니 우리가 정 반대의 모습만을 보기 때문입니다.

이종훈 [2006/01/02] :: 그리운 금강산 사진이 잘 찍을수가 없더군요,왠지 그이유을 알수 없었는데 이제야 알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