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사진교실2001/11/18

자동사진교실

자동 사진 교실

1. 자동사진기
자동사진기로도 훌륭한 예술사진을 찍을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진을 처음 찍기 시작할 때는 조절장치가 없는 35mm 사진기나 110형의 사진기와 같은 자동사진기를 이용한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사진기가 매우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해도 자동사진기의 구조를 알아 두는 것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자동사진기는 사진기 앞부분에 고정 초점렌즈를 가지고 있어서 초점은 변경되지 않고 렌즈가 최대의 심도를 가지도록 고정되어 있다. 렌즈 뒤에는 움직이는 판이나 회전 원반 모양의 셔터가 있어 필름을 빛으로부터 차단하고 있다. 사진기 위부분의 셔터단추를 누르면 금속판이 열리면서 순간적으로 빛이 필름 표면에 닿게 된다. 보는 장치는 사진기 윗부분에 있는 양 끝에 렌즈가 달린 창이다. 그것을 통해 피사체를 똑바로 볼 수 있는데 이때 피사체는 축소된 크기로 나타난다. 이 장면은 렌즈를 통해 촬영되는 것과 정확히 같은 크기는 아니다. 이것은 가까운 거리일 때는 시차가 발생한다. 이런 유형의 사진기를 직시식 사진기라한다.

2. 자동사진기의 한계점
자동사진기로도 훌륭한 사진을 찍을 수는 있지만 그것의 몇가지 한계점을 알아두는 것이 필요하다. 우선 쾌청한 날에 옥외에서 해를 등지고 순광으로 촬영을 해야 한다. 또한 시차로 인한 촬영 실수를 주의하여야 한다. 2m보다 가까운 거리에 있는 피사체는 피해야 한다. 왜냐하면 고정 초점 렌즈로는 그 거리에서는 초점을 맞출 수가 없기 때문이다. 또 자동사진기 렌즈는 값이 좋은 성능은 아니기 때문에 상이 명확하거나 밝지 않으며 확대할 경우 사진의 질이 대체로 좋지 못하다.
또한 자동사진기의 셔텨 속도는 1/60 초에 고정되어 있어서 빠른 피사체를 찍거나 사진기가 흔들리면 사진에 흔들림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3. 자동사진기의 장점
자동사진기를 사용하면 몇가지 편리한 점이 있다. 보는 창이 항상 밝고 맑기 때문에 모든 것이 항상 명확하게 보인다. 또 다른 조절장치가 없기 때문에 구도와 피사체에만 집중할 수 있다. 뛰어난 결과만을 기대하지 않는다면 몇가지 제한은 있지만 오히려 편리한 사진기이다.

사진을 시작하면서 던지는 화두

유명한 사진 작가의 사진과 내가 찍은 사진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우리 나라의 유명한 화가 중 장욱진님이 계시는데 그 분은 마치 어린아이가 그린 그림처럼 너무나 단순하고 쉽게 그림을 그리십니다. 말 그대로 아이의 그림과 같은 그림입니다. 하지만 그 분의 그림이 어린아이의 그림과 같다고 해서 초등학교 저학년생의 그림과 그분의 그림을 같게 취급할 수는 없습니다. 그 분의 그림에는 사상이, 생각이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유명한 사진작가의 사진과 내가 찍은 사진의 차이점은, 물론 노출, 현상, 인화 등 기술적인 문제도 있겠지만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사진을 찍었느냐 그렇지 않느냐가 가장 큰 차이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사진을 찍음에 있어서 우리는 어떠한 기본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지 함께 생각을 해 보겠습니다.

누구나 가지고 있음직한 우리 자신의 앨범을 보도록 할까요?
자! 앨범을 펼치시고, 먼저 고전주의 사진을 찾아보겠습니다. 고전주의 사진은 나를 찍음에 있어서 나를 어떠한 틀 속에 넣고 찍었던 사진들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백일사진, 돌사진, 각급 학교의 졸업사진들에서는 개개인의 개성이 조금도 나타날 수가 없습니다. 참, 주민등록증에 붙어 있는 증명사진이 가장 좋은 예가 되겠네요. 모두가 정면을 보고 있고 누구 하나 웃어서는 안됩니다. 분명 가장 나를 잘 나타내는 사진이라고 믿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누구나 같은 표정과 분위기의, 개인의 개성은 전혀 고려되지 않고 묵살되어버린 사진입니다.
그러면 낭만주의 사진에는 어떠한 사진들이 포함될까요? 아마 우리가 앨범에 꽂아 둔 대부분의 사진이 이 낭만주의에 해당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되는데요. 가족들끼리, 혹은 직장에서나 친구들과 함께 간 야유회에서 기념이 되라고 찍은 사진들 말입니다. 낭만주의 사진은 고전주의보다는 훨씬 자유스럽고 개성도 있어 보입니다. 한 장의 야유회 기념사진을 본다면 표정도 모두 각각이고 심지어는 사진기를 똑바로 바라보지 않고 딴 짓을 하는 사람들까지 끼어 있습니다. 하지만 일정한 틀에서 어느 정도 벗어난다고 해서 그 사진이 사진 속의 인물들을 제대로 표현했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모두들 하는 일들도 다르고 살아가는 모습들이 무척이나 다양합니다. 그러한 모습들이 우리가 잘 나왔다고 생각하고 앨범에 끼워 넣은 사진들에 나타나 있습니까? 모두들 자신의 현실 모습과는 동떨어진 멋진 배경 앞에서 사진기를 향해 웃으며 찍은 사진들일 뿐입니다. 좀 심하게 이야기하면 나의 생은 고달프지만 사진만큼은 행복한 모습을 남기고 싶은 마음에 그렇게 찍어버린 사진들입니다. 물론 우리의 삶에 있어서 그런 낭만주의 사진은 말 그대로 현실 도피적인 사진이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흔히들 이야기하는 있는 그대로를 표현한다고 하는 사진의 역할을 그러한 낭만주의적 사진이 다 했다고 볼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물론 나름대로 낭만주의 사진으로서의 역할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이제 사실주의 사진이 어떤 것인지는 제가 굳이 말씀을 드리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나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나의 희로애락, 나의 삶이 그대로- 녹아나는 사진을 그러한 사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칫 자연주의 사진과 같은 것으로 생각될 수도 있겠으나 자연주의 사진이 단지 눈에 보여지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찍은 사진이라면 사실주의 사진은 눈에 보여지는 것이 다가 아닌, 부분으로서 전체를 보는 듯한, 사진 한 장으로 대상의 본질까지도 파악이 되는 그러한 사진을 말하는 것입니다.
찍는 사람의 생각에 따라 이렇게 전혀 다른 사진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을 하면 과연 있는 그대로를 표현한다고 하는 사진이라는 것을 찍을 때, 어떠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나타내야 하는지 한 번쯤은 생각을 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어쩌면 셔터를 누르는 매순간 순간마다 해 보아야 하는 생각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 어떤 경우에도 해당되는 사항이 있다면 사진을 찍히는 대상물에 대해서 뜨거운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겠지요.
갑자기 웬 고전주의고 낭만주의고, 사실주의냐고요? 사진에도 다른 장르들과 마찬가지로 고전주의적 사진과 낭만주의적 사진, 사실주의적 사진이 있습니다. 단지 다른 문학예술들이 시대적으로 문예사조가 구분이 된다면 사진은 그 역사가 짧은 관계로 다른 분야들과는 좀 다른 형태로 그 사조가 나뉜다는 것뿐입니다. 지금 우리가 무슨 문예사조에 대하여 공부를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고 사진에 대한 얘기를 하기 위해 고전이니 낭만이니 하는 얘기들을 꺼냈던 것이니 각설하고, 본격적으로 사진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사진을 잘 찍는 것은 간단하게 생각하면 사진기의 초점을 잘 맞추고 노출만 잘 맞추면 되는 일입니다. 하지만,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사진 한 장 한 장을 찍을 때에 그 사진이 대상물의 가장 그 대상물다운 모습을 담는 것인지에 대하여 생각을 해보고 셔터를 누른다면 그것이 내가 찍는 사진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첫 걸음이 되는 것이라고 감히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사진기의 기본 조작에 대하여

사진의 탄생+++1839년 8월 19일
사진술의 발명은 회화에서의 원근법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화가들 사이에서 사생도구로 이용되었던 ‘카메라 옵스쿠라’가 그 계기가 되었으며, 빛에 민감한 물질(은화합물)의 발견으로 수많은 이들의 끈질긴 실험·연구를 통해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그 최초의 인물인 프랑스의 니세포르 니엡스와 루이 자끄 망데 다게르의 공동연구자료인 사진술 ‘다게레오타입’이 공식 발표됨으로서 사진의 탄생은 이루어지게 됩니다.

사진기(일안리플렉스, 반사식) 작동 기본 원리에 대하여
빛이 렌즈를 통과한 후 카메라의 반사경에 반사되어 초점스크린으로 상이 맺히게 되는데, 이 상은 카메라 꼭대기에 있는 팬타프리즘에 반사되어 접안렌즈를 통해 보이게 됩니다. 이때 반사경은 촬영하는 이로 하여금 피사체의 이미지를 제대로 보이도록 한느 역할을 합니다. 셔터를 누르면 순간적으로 반사경이 위로 올라 가는데 이때 뷰파인더는 잠깐 보이지 않게 되면서 필름에 빛이 닿게 됩니다. 노광이 이루어진 후 반사경은 곧 처음 자리에 되돌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사진기의 구조에 대하여
렌즈에 대하여
사진은 렌즈를 통해 세상을 보는 것입니다. 세상을 볼 때 어떠한 마음으로 세상을 보느냐에 따라 세상이 달라 보이듯이 어떤 렌즈를 가지고 사진을 찍느냐에 따라 얻는 사진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렌즈는 크게 3종류가 있는데, 사람의 눈으로 보는 것처럼 가장 평범한 렌즈를 표준렌즈라하고, 멀리있는 피사체를 가까이 당겨서 크게 찍히도록 하는 렌즈가 망원렌즈, 사람이 볼 수 있는 것보다 더 넓은 각을 담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광각렌즈입니다. 표준렌즈가 달린 사진기를 들여다보면 그냥 맨 눈으로 보는 것과 별로 다를 것이 없어 사람의 크기나 거리감이 실제와 별로 다르지 않습니다. 렌즈 앞의 수치는 렌즈의 초점거리를 말하는데 초점거리가 길어질수록 망원렌즈에 속하게 되는 것입니다.
가깝게, 그러나 원근감이 떨어지는 망원렌즈
망원렌즈는 표준렌즈보다 초점거리가 길고 이것을 통해서 보면 망원경을 보는 것처럼 멀리 있는 피사체가 가까워 보입니다. 다시말하면 볼 수 있는 각도가 좁아지는 것입니다. 이렇게 망원렌즈를 통해 찍은 사진은 표준렌즈를 들고 가까이 다가가서 찍은 사진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 첫째로 꼽는 것이 원근감의 축소입니다. 프로야구 중계하는 것을 보면 투수와 타자간의 거리가 실제야구장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가깝게 보이는 것이 바로 이 때문이다.
원근감이 과장되게 표현되는 광각렌즈
광각렌즈는 망원과는 반대로 표준렌즈보다 초점거리가 짧은 렌즈를 말합니다. 셔터만 누르면 자동으로 찍히는 소형사진기에 달린 렌즈들의 대부분이 광각렌즈에 속하며, 넓은 각도를 한번에 보고 찍을 수 있습니다. 이 렌즈를 통해서 보면 실제보다 사람이 작게 보이고 멀리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또한 좁은 실내에서 여러명의 사람이 다 나오도록 사진을 찍는데 유리하며, 건물사진 등을 찍는 데는 가까운 거리에서 넓은 각도를 찍을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유용하게 이용됩니다.
역시 망원과는 반대로 원근감이 과장되게 표현됩니다. 가까이 있는 것은 아주 크게 보이고 먼 것은 또 아주 작게 보여서 기둥같은 것을 찍으면 가운데는 불룩하고 양끝이 작게 나와 둥글게 휘어져 보입니다.
어떠한 렌즈를 선택하여야….
요즈음에는 “밀어 찍고 당겨 찍는” 줌렌즈가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그러한 렌즈들은 거리를 망원렌즈나 광각렌즈처럼 편의대로 이동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해상력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표준이면 표준, 망원이면 망원, 광각이면 광각 하나만의 역할만 하는 단렌즈를 사용하는 것 좋습니다.

우리는 예술 작품을 대할 때 알게 모르게 경향성을 갖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구도나 구성을, 어떤 사람은 사회적 메시지나 인물의 성격을 중심으로 봅니다. 그러나 무엇을 중심으로 보든 진지한 자세만 가지고 있다면 결국 작품 전체, 즉 작가가 창작의 충동을 느낀 그 자리로부터 최종적으로 완성된 작품이 나오기까지의 전 과정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가장 감각적이고 구체적인 작품의 형식에서 시작하여 작품의 내용에 꼭꼭 숨어 있는 작품핵까지 작품의 전체 구조에 대해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외적 형식

광선 상태, 전체 구도와 배치 등을 구성이라고 합니다. 회화 사진 등이 공간적 구성 형식을 갖는다면, 연극, 음악 등은 시간적 구성 형식을 갖습니다. 이와 같은 단계의 층을 외적 형식이라 합니다. 작가는 외적 형식에서의 마지막 마무리를 위해서 고도의 숙련성을 연마 합니다. 그러면 사진의 외적형식을 이루는 요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 사진의 외적 형식을 이루는 요소

사진의 외적 형식이란 사진의 재료적 특성으로부터 만들어지는 형식입니다. 내적 형식이 내용의 형상적 구조라면 외적 형식은 물질적 구조인 것입니다. 그런만큼 사진을 이루는 요소 만큼이나 많고 다양합니다.
1. 빛의 성질–직진, 반사, 편광, 굴절
2. 빛이 렌즈에 닿자 굴절이 일어났다.
(1) 매질과 굴절
(2) 상이 맺히는 원리–실상, 허상
(3) 초점 맞추기의 과학–필드 렌즈, 스프릿트
3. 착란원 ; 착란원은 사진기 렌즈를 통해서만 볼 수 있는 형식
4. 필름의 크기
5. 렌즈에도 성질이 있었다.
6. 확대된 사진의 크기
7. 인공조명의 광량과 색조
8. 농도 : 노출은 어두운 부분을 기준으로, 현상은 밝은 부분을 기준으로
9. 질감
10. 앵글
11. 형태(점, 선, 면, 뚜렷함, 흐릿함 등)
등이 있다. 이러한 요소들은 어떤 관계로 어떻게 맺어 지는가에 따라 전혀 다른 구성을 갖게 됩니다.
(3) 구성 — 외적 형식과 내적 형식을 연결하는 요소

앞서 살펴본 제재가 의미를 중심으로한 연결이라면 구성은 공간이나 시간상의 물질적 연결을 중심으로한 연결입니다. 사진을 시간적 흐름을 중심으로 구성한다면 기, 승, 전, 결의 구조로 갈 수도 있고, 그 반대로 할 수도 있습니다. 또 공간적 배치를 중심으로 구성해서 주인공 성격의 다양한 측면을 어느 한 사진으로 통일되게 하는 구조로 갈 수도 있습니다. 어떤 경우이건 이러한 구성의 차이는 보는 이에게 전혀 다른 감동을 불러 일으키게 합니다.
작품의 구성에는 중요한 법칙이 있습니다. 첫째, 하나의 명확한 사상적 목표가 있어야 합니다. 사상적 목표가 있어야지만 복잡다단한 현실 생활에서 현상과 본질을 정확히 구별,선택할 수 있으며 아무리 선명하고 생생한 자료라 할지라도, 그것이 중심 사상을 움직여 나갈수 없다면 과감하게 팽개쳐 버려야 합니다. 둘째, 중심인물입니다. 중심인물은 구성의 중심입니다. 중심인물을 발견하지 못했다면 구성을 진행할 방법이 없습니다. 춘향이 빠진 춘향전이 있을 수 없고 흥부가 빠진 흥부전이 있을 수 없습니다. 이전의 민중극에서는 가끔 집단적 주인공이라 해서 중심인물을 치열하게 고민 하지 않고 극을 구성할 때가 종종 있었습니다. 이런 작품이 사건중심으로 흘러갈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중심인물을 세우지 않은 것에 철저히 기인하는 것입니다. 세째, 자질구레한 것은 줄이고, 수미일관되게 하되 순서가 명확하고 다양한 가운데 통일되도록 하는 등 쟝르의 특성에 맞게 구성되어져야 합니다. 이로부터 구성이나 리듬과 같은 요소는 작품의 내적 형식과 외적 형식을 연결하는 고리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 구성적 요소들의 관계
1. 균형
ㄱ. 수직적

ㄴ. 대칭적

ㄷ. 비대칭적

ㄹ. 명암

ㅁ. 형태

ㅂ. 질감

ㅅ. 위치

ㅇ. 시선방향

2. 강조
ㄱ. 대비

ㄴ. 분리

ㄷ. 배치

ㄹ. 강조정도

3. 통일
ㄱ. 반복

ㄴ. 근접

ㄷ. 연속

2) 구성적 구조의 속성
1. 역동성

2. 개방성

3. 통일성

(4) 내적 형식

외적 형식의 면에서 참신함과 완결성등이 아무리 봐도 흠잡을데가 없을 때 까다로운 감상자는 그다음의 단계로 빠져듭니다. 이 사진의 주인공은 무엇 때문에 이렇게 환하게 웃는것일까? 이 장면이 주는 느낌은 어떤 것일까?를 생각해 보게 됩니다. 나이든 노인네가 아이의 재롱을 보면서 귀여워서 웃는 웃음일까? 아니면 실성해서 실없이 웃는 것일까? 아닙니다. 그런 일상적인 느낌의 웃음은 아닙니다. 안경 때문인지 지적인 면모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먹물 냄새나는 날까로운 지성의 모습은 아닙니다. 길지 않게 기른 수염이 자유주의자 같기도 합니다. 그러나 눈가의 주름과 자상한 눈매는 날카로운 지성만도 자유주의자도 아니라고 다시 생각을 돌려놓게 합니다. 얼핏 보기엔 편안하기만 했던 인상이 보면볼수록 복잡해지다가 다시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단순해지고…. 한참후에야 까다로운 감상자는 이런 결론에 도달합니다. 이 사진의 주인공은 활짝핀 연꽃에서 부터 썩은 진흙탕에 내린 뿌리까지를 다 보여주고 있다고. 그리고 이 주인공은 우연히 한순간 웃은 것이 아니라, 항상 언제나 어떤 난관 앞에서도 웃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의 웃음은 곧 그의 성격인 것입니다.
이 단계는 감상자가 내적 형식과 만나는 단계입니다. 작가가 이 인물을 통해 표현하고자 하는 내용이 어떻게 형상화 되고 구조화 되어 졌는가를 깨닫게 됩니다. 사진이나 그림에서는 주인공의 성격으로 나타나고 시에서는 서정으로 나타나며 음악에서는 선율로 나타납니다. 이처럼 성격은 갈래마다 다른 이름으로 불릴 뿐 어떤 예술 종류에나 내적 형식을 이루는 요소입니다. 성격과 더불어 내적 형식을 이루는 요소가 또 하나 있습니다. 제재입니다. 성격이나 선율이 변화, 발전 하면서 만들어지는 줄거리나 서로 간의 상호 작용을 제재라고 합니다. 줄거리는 인물의 성격을 보여 주는 수단입니다. 성격은 추상적인 것이 아니며 행동과 실천 속에서 형성되고 발전 되는 것입니다. 행동과 실천이 있으면 필시 사람과 사람사이의 복잡한 관계가 있게 되고, 각양 각색의 사건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필연적으로 작품중에서 줄거리가 형성되는 것입니다. 내적 형식을 다시 한번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내적 형식 — 내용의 형상적 구조
1. 성격에 대하여
상황이 바뀌거나 시간이 지나도 유사한 행동 특성을 보이게 하는 심리로서 개인이 환경에 적응하는 법을 결정 하는 사고 방식과 행동 양식이다. 기분이나 정서가 부분적이고 일시적인 것인데 비해 성격은 총체적이고 일관적이다.
성격을 이루는 요소는
ㄱ. 개인이 가지고 있는 고유하고 독특한 성질
ㄴ. 개인의 독특성이 변하지 않는 안정성 일관성
ㄷ. 성격요소 ( 기질, 특성, 인격 )의 포함
* 기분 : 일정 시간 사람의 견해와 표현 방식을 지배하는 감정 상태
* 기질 : 성격의 하위 개념으로 상황에 반응하는 타고난 방식, 성격의 생물학적 기초 구조를 이룸
ㄹ. 사진에 나타난 성격–피사체와 어떤 정서로 만나고 있는가?

2. 줄거리에 대하여
줄거리는 인물 성격을 드러내 보이는 수단이자 인물의 성격이 드러나게 하는 필요 불가결한 객관적 조건이다.
줄거리는 일반적인 이야기와 다르다. 줄거리가 성격을 중심으로 하는데 반해서 이야기는 사건 자체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그것은 사람과 사람사이에서 법칙에 맞게 형성된 것이다.

(5) 사진의 내용

1) 사실과 가치 판단의 통일
1. 사실적 요소

2. 가치적 요소

2) 사진의 주제
사진을 통해 작가가 보이고자 하는 기본 문제

3) 사진의 소재
사진 창작의 형상 재료

4) 사진의 사상
작가의 요구와 이해관계

5) 사진의 작품핵

(6) 사진 창작 기획

1) 자기발견
1. 사진말 놀이로 찾아보는 나의 소원, 나의 이상
나는 어떻게 살아왔고, 어떻게 살고 있으며, 어떻게 살려고 하고 있나.

2) 나의 소원은 이루어질 수 있는가, 없는가?
이상을 실현하기 위한 조건 (정보수집과 분석)

3) 속담놀이로 현상을 파악하고 기본 문제를 뽑는다.–속담 찾기 놀이

4) 삶을 설계하는데서의 씨앗작품핵을 결정한다.–속담 바꾸기 놀이

5) 주인공의 성격과 생활줄거리

6) 창작 방법 결정 — 연출, 상징, 시점, 구성 방법 등을 결정

7) 촬영

사진에서의 조명(빛의 질과 형태)

사진은 빛의 예술이다.
사진의 원어인 photograph는, photo(빛)와 graph(그림)의 합성어로 ‘빛의 그림’이란 뜻입니다. 빛은 사진의 가장 근본되는 요소로 빛이 없는 사진이란 생각할 수조차 없으며, 또한 빛은 사진 주제 영상화의 유일한 요소가 되므로 사진의 모든 표현 의지는 빛을 만나 비로소 가능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조명(lighting)이란, 사진을 찍기 위해 피사체에 빛을 주거나 조절하여 빛의 질을 결정하는 것으로, 결국 피사체를 가장 효과적으로 묘사·표현하기 위해 알맞은 광선을 선택하는 행위입니다.

광원을 크게 두가지로 나누면?
자연광이란? 자연스러운 영상을 만들기 위한 가장 훌륭한 광원으로 거의 모든 사진은 이 자연광에 의한 것입니다. 또한 자연광은 가장 경제적이고 구하기 쉬우며, 제일 아름다운 광선이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사진이 자연광을 쓰는 것도 이런 복합적 이유 때문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인공광이란? 자연광이 도저히 미치지 못할 때, 즉 실내에서나 또는 밤중에 자연광을 대신하여 쓰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또한 특수 효과를 내기 위해 쓰기도 하는데 여름철 한낮의 직하광이 만드는 짙은 그늘을 부드럽게 한다거다, 역광을 강한 콘트라스트를 약화시키고자 할 경우에 등에 이용됩니다.
자연광이 사실적이고 보다 객관적이라면, 인광광은 작위적이고 주관적이기 때문에 창작사진의 경우에서 처럼 다양하게 이용될 수 있습니다.
인공광원에는 ‘일렉트릭 플래시(속칭 스트로보)’처럼 순간적인 것이 있는가 하면, 스튜디오에서 사용하는 ‘플러드 라이트’ ‘스포트 라이트’ 등 지속적인 것도 있다.

조명의 경로에 따라 나누면?
직사광은 콘트라스트가 강하다. 광원에서 나온 빛이 어디 부딪혀 굴절되거나 반사되지 않은 빛을 말합니다. 강하고 폭넓은 빛이어서 명확하고 세밀한 묘사에 가장 알맞은 광선으로, 사실적이고 복사·재현을 위한 사진에 알맞습니다.
반사광이란? 광원에서 나온 빛이 다른 물체에 부딫혀 되쏘인 빛을 말하며, 광원을 반사시켜 빛의 폭을 넓힘으로써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반사판의 색에 따라 광선의 빛깔이 달라지기 때문에 컬러사진에서는 반사판에 신경을 써야합니다.
확산광(분산광)은 콘트라스트가 약하다. 광원에서 나온 빛이 그 빛을 확산시켜 주는 어떤 물체를 통과하여 나오거나 여러 물체에 복합적으로 반사되어 흩어진 광선으로, 그림자가 약하거나 없게 됩니다. 확산광(분산광)은 콘트라스트가 약하며 부드러워서, 정밀하거나 명확한 사진보다는 정감적이고 분위기있는 사진을 만들어 줍니다.

조명의 방향에 따른 기조에 대하여
순광 : 광원, 사진기, 피사체가 일렬로 위치하여 피사체가 정면으로 빛을 받고 있는 상태를 말하며 정면광이라고도 합니다. 이는 컬러사진의 색재현에 가장 알맞은 광선이기 때문에 사물등의 복사에 이용됩니다. 질감과 입체감이 없는 평면적 사진으로 되기 때문에 사진에 깊이가 없고 콘트라스트도 약하며 평범하기 때문에 창조적 사진에서는 기피되는 감이 있습니다.
사광 : 피사체의 45도 앞쪽에서 비추어지는 광선을 말합니다. 약간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인물사진의 경우 입체감이 뛰어나기 때문에 사진관에서 인물촬영시 많이 이용됩니다.
측광 : 피사체의 좌우 측면에서 들어오는 빛을 말하며, 그 때문에 작은 굴곡이라도 자연히 그림자가 생기게 마련이고, 이 그림자가 피사체에 입체감을 만들어 주어 효과적인 묘사를 가능하게 해 줍니다. 그러므로, 질감묘사에도 유리한 빛일 뿐아니라 분위기 묘사나 심리적 표현에도 가장 효과적인 광선으로 인물촬영시 강렬한 인상의 분위기를 만듭니다.
반역광 : 피사체의 45도 뒤쪽에서 비추어지는 광선을 말하며, 역측광이라고도 합니다. 역광의 매력적 특성에 측광이 갖는 입체감과 질감표현의 효과까지 더 해져서 일반 사진전문가들이 흔히 말하는 작품사진에 많이 애용되는 광선이고, 특히 흑백사진의 경우 아름다운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화가 렘브란트가 회화에서 즐겨 이용했던 광선방향이라해서 일명 렘브란트광선라고도 말합니다.
역광 : 피사체의 뒤쪽에 광원이 있어서 찍는 사람이 광원을 향하여 찍는 경우로 후면광이라고도 합니다. “찍을 것이 없으면 해를 안고 걸으라”는 금언이 있을 정도로 극적이고 아름다운 사진이 될 수 있으나 피사체 전체에 그림자가 드리워져 윤곽만이 빛을 받기 때문에 노출 측정시 유의해야 하고, 그 노출차를 이용하여 실루엣 사진으로 만들기도 합니다.
그밖에 피사체 바로 위에서 비추어지는 빛으로, 짙은 그림자를 만들어 주어 부자연스러운 느낌을 주는 직하광이 있고, 또 상향광이 있는데 이는 피사체의 아래쪽에서 위쪽으로 비추어지는 빛으로 자연계에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인공광에 의한 조명으로 만들어지는 빛으로 가장 부자연스러우며 불쾌감을 일으키기 쉽습니다.
반사판을 보조광으로 이용해보자.
커다란 흰색 천이나 카드를 사용하면 주광의 일부 광선을 반사해서 역광이나 측광 조명된 피사체의 그림자를 밝게 해줍니다. 때로는 주변 물체, 예를들어 모래, 눈, 물, 밝은 벽 등을 자연 반사판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반사판이 피사체에 가까울수록 많은 광선을 반사합니다.

칼라사진에서의 색온도에 따른 색감에 대하여
인간의 눈은 생체 공학적으로 뇌의 판단에 의해 광원의 색(색온도)과 상관없이 하얀 것을 하얗게, 빨간 것을 빨갛게 느끼는데 사진은 피사체의 반사광을 필름에 담는 것으로 낮은 색온도에서는 흰색의 반사광을 누렇고 불그스레한 빛으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럼 색온도란 무엇인가? 사진을 찍기 위한 빛이 가지고 있는 색을 수치로 나타낸 것으로 켈빈온도라고 하고 그것이 높으면 청색을, 낮으면 붉은색을 띱니다. 색온도가 높은 새벽녘에 촬영을 하면 사진이 푸르스름하게 나오며 색온도가 낮은 석양빛에서 촬영을 하면 사진이 붉은 빛이 보이는 것입니다. 예로 형광등 아래서 사진을 찍으면 화면 전체가 푸른기를 띠며, 백열등 아래서 사진을 찍으면 누런기를 띠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