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역사달력사진’05.10월 마니산 참성단2005/02/18

가을은 단풍을 만들고 단풍은 가을을 그립니다. 함께함 자체가 기적이며, 그 감동의 체화가 아름다움입니다. 접화군생接化群生은 지극한 아름다움이니, 연기緣起가 관계의 법칙이면 접화군생은 미의 법칙입니다.

마니산 참성단
백두산과 한라산, 그 가운데 마니산(467m)이 섰습니다.
생기 가득한 민족의 영산 마니산, 그 안에 참성단이 있습니다. 하늘. 땅. 인간, 하늘. 땅. 인간, 하늘. 땅. 인간….
참성단을 이룬 작은 돌 하나하나에 선인들의 이상이 담겼습니다. 그들에게 제단 쌓기는 노동이 아니었습니다. 또 다른 기도요, 수행이요, 해탈이었습니다.
단군께서 하늘에 제를 올렸다는 신성한 제단, 참성단.
어려울 때마다, 백성들에게 힘을 주고 위안을 주던, 그래서 할머니의 품속 같던 참성단.
이제는, 좌. 우, 남. 북, 보수. 진보, 모두가 하나임을 확인하는 포용의 무대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