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담서원이 주최하는 저자와의 대화에 초대합니다

http://cafe.naver.com/gildam/

길담서원에서 주최하는 ‘유엔군사령부’의 저자 이시우와 함께하는
저자와의 대화에 초대합니다.

시간: 8월30일 저녁 7시30분
장소: 길담서원 02-730-9949 (오시는 길은 지도 참조)


경복궁역 2번출구로 나와서 직진하다보면 지도상으로는 통의우체국 건너편에 우리은행건물이 나타납니다. 우리은행주차장 끝에 작은 골목이 있는데요. 그 골목의 왼편에 있습니다.

길담서원을 소개한 기사도 참고하세요.

http://www.seoultimes.net/news/articleView.html?idxno=19088

스스로 만들고 모여드는 ‘길담서원’
청소년인문학교실, 영화감상 모임, 프랑스어문 공부 모임 등

2012년 06월 08일 (금) 10:28:42 이원배 기자 c21wave@seoultimes.net

길과 담이 어우러져 스스로 공간을 만들고 문화를 만들어 가듯 독자들 스스로 모임을 만들고 책·문화를 만들어 가는 곳이 길담서원(대표 박성준)이다.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근처에 있는 길담서원 가는 길은 이름처럼 길과 담이 어우러진 곳이다.

길담서원이란 이름은 박성준 대표의 아들과 친한 후배의 아들 이름에서 한 자씩 빌려왔다. 길담서원 대표이자 스스로 서원지기소년이라 부르는 박성준 대표는 “길담은 항구 또는 안식처를 뜻하는 ‘haven’을 연상시킨다. 또 ‘길에 관한 담론’, ‘길한 이야기’ 즉 ‘굿 뉴스’로 읽히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누구나 찾아와서 책을 읽고 안식을 찾고 ‘담론’ 속에서 문화를 소통하자는 의미가 담긴 말이다.

박 대표는 사람들이 편하게 찾고 좋은 생각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는데 더 늦기 전에 만들어야 겠다고 결심해 2008년 2월에 문을 열었다. 문을 열었지만 지금도 열어가고, 만들어 가고 있다. 이 의미는 문은 한 번 여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닌 계속해서 열어 놓고 사람들이 만들어 간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길담서원엔 독자들이 스스로 만든 크고 작은 모임들이 많다.

프랑스어 원서를 읽고 토론하는 ‘끄세쥬’ 모임, 영어원서 공부 모임 ‘콩글리쉬반’, 독서 모임인 ‘책여세’, 영화감상 모임, 철학공부 모임인 ‘철학공방’ 등의 모임이 있다. 대부분 독자들이 스스로 만든 모임으로 길담서원이 ‘마련한’ 모임은 아니다.

특히 길담서원의 자랑 중 하나는 ‘청소년 인문학 교실’이다. 특정한 주제를 정해 강연도 듣고 토론도 하고 체험 활동도 겸한다. 지금까지 일, 몸, 돈 등의 1음절 단어를 주제로 교실을 열어왔다. 이런 성과는 3권의 책으로 묶여져 나왔다.

길담서원의 책은 그리 많은 편이 아니다. 그러나 서원지기소년의 안목과 독자들의 요구로 선별된 ‘양서’들이다. 책의 홍수 속에서 좋은 책을 가려 차려준 ‘잘 차려진 책 상’인 셈이다. 길담서원에 ‘한 뼘 미술관’도 한 켠에 있다. ‘한 뼘’ 정도 되는 자그마한 전시 공간으로 수시를 전시를 한다.

모임에 참여하고 싶거나 이런 모임을 하고 싶다면 길담서원 인터넷 카페에 글을 남기면 된다. 그렇게 ‘담’들이 모이면 ‘길’이 만들어지고 사람들이 모여든다.

동아리의 소모임도 할 수 있다. 예약을 해야 하고 따로 사용료는 없지만 찻값 정도는 필요하다. 덧붙이자면 길담서원엔 다양한 차가 있는 데 특히 연잎차는 지리산의 차 전문가가 만든 차이다.

▪찾아 가는 길: 경복궁역 2번 출구, 우리은행 주차장에서 좌회전 1층 건물
▪전화: 02-730-9949
▪인터넷 카페: cafe.naver.com/gildam

이원배 기자 c21wave@seoul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