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역사달력 2004년 9월2008/01/13

강화역사달력 2004년 9월2008/01/13

석상과 함께 비를 맞으며, 수백년동안 비바람 맞을 것을 알면서도 부동의 표정을 조각한 이유를 알듯 했습니다. 신념이란 어둠에서 밝음을 볼줄아는 열린 마음입니다. -정제두묘 문인석 1709년 8월 하곡리에 정제두선생이 이사왔고 제자들이 그의 뒤를 따라 왔습니다. 그의 학문은 이광명, 신대우, 이광사, 신작, 이긍익을…

강화역사달력 2004년 10월2008/01/13

강화역사달력 2004년 10월2008/01/13

참성단에 올라 시대의 비상구를 찾던 조상들을 생각합니다. 한점 구름마저 흘러가 빈하늘만 남았습니다. 무상은 덧없음이 아니라 변화함이며 창조의 가능성입니다. -마니산참성단

강화역사달력 2004년 11월2008/01/13

강화역사달력 2004년 11월2008/01/13

비바람치던 밤내내 법당엔 불이 꺼지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새벽은 밤하늘로 걸어오고 있었습니다. -전등사 양헌수장군이 프랑스군을 물리칩니다. 1866년 11월의 일입니다. 전등사법당엔 마지막결사항전의 결의를 다지며 섰다던 묵서가 기등과 서까래에 지금도 남아있습니다. 정족산성의 승리는 유라시아체제의 침략에 맞서 성취한 분명한 승리였지만 병인양요에서의 승리만으로 근대화의…

강화역사달력 2004년 12월2008/01/13

강화역사달력 2004년 12월2008/01/13

어둡던 교회마루바닥에 빛이 들었을 때 비로소 마루의 결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빛은 어두운 곳에서 보여지기보다 느껴지는 것이었습니다. – 교동달우물교회 1926년 박두성이 한글점자 훈맹정음을 반포합니다. 달우물마을에서 태어나 맹아학교교사로 일하던 박두성선생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강화역사달력 2005년1월2008/01/13

강화역사달력 2005년1월2008/01/13

사색의 깊이인 듯 석상의 그림자가 길게 드리워져있었습니다. 사상가에게 시대가 마지막 기회이듯 시대 또한 사상가가 마지막기회입니다. -이규보묘

부근리식 고인돌의 미학

(2001년 10월8일 강화역사문화연구소에서 발표한 이야기입니다. 부근리 고인돌의 기울기에 관한 역학과 미학에 대한이야기입니다. 창비사에서 출판될 이시우의 통일기행에도 그 내용이 실릴 예정입니다. ) 부근리식 고인돌의 미학 사진가 이시우 이야기 순서 1) 고인돌 연구방법론에 대하여 1. 문제 인류학적 범주의 한계 서비스의 통합론 프리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