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금융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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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무참한 포화에도 금고방만은 건재하게 남았다고 감탄합니다. 농민들에겐 흉년이 들어도 걱정, 풍년이 들어도 걱정이게 만들었던 건물이지만 그 잔재만큼이나 오래도록 우리를 지배하는 모양입니다. 우울한 비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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